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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결국 콘테 감독 경질...손흥민 다시 벤치로?

2023.03.27 오후 02:19
토트넘 구단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로 결별"
콘테, 사우샘프턴전 뒤 선수와 구단 강력 비판
토트넘, 올 시즌 ’무관’ 확실시…4위 자리도 위태
스텔리니 감독대행 시절 손흥민 교체 카드로 활용
[앵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결국 콘테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대표팀에 소집 중인 손흥민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는데, 향후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트넘 구단은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성적 부진과 구단과의 갈등 등 여러 이유로 사실상 경질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최하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두 골을 내주며 다 이긴 경기를 3 대 3 무승부로 마쳤는데,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작심이라도 한 듯 선수들과 구단을 강하게 비판해 결별을 암시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지난 19일·토트넘 전 : 선수들은 자신감도 없고 영혼도 없고 한 팀이라는 생각도 없습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상황은 최악입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하며 사실상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간신히 4위 자리를 지키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을 하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10경기가 남은 가운데 2경기를 덜 치른 5위 뉴캐슬에 승점 2점 차이로 쫓기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인 다음 달 4일 에버턴 원정은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게 됩니다.

스텔리니는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대신 지휘봉을 잡아 손흥민을 교체 카드로 활용했습니다.

손흥민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손흥민은 어수선한 상황 속에 A매치를 치르고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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