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 큰 피해를 입힌 15호 태풍 볼라벤이 이제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볼라벤은 서귀포 남쪽 먼 해상에서 서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보일만큼 매우 강한 태풍으로 크기는 대형급으로 커진 상태입니다.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48m에 달합니다.
이 볼라벤은 내일 새벽 3시쯤 제주도 부근에 가장 가깝게 다가설 것으로 보이고요, 또 내일 오후 두시쯤에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서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내일 오후 늦게 북한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도와 남해상에 이어 오후 세시부터는 서해남부 앞바다와 전남, 남해안으로 태풍 특보가 확대되겠고, 밤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태풍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볼라벤은 우리나라에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를 뿌리겠는데요.
특히 제주산간에는 500mm이상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엔 300mm이상, 중부 서해안 쪽으로도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도 비지만 강풍이 더욱 걱정입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50미터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속 50m가 넘으면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지고 달리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해안가에서는 폭풍 해일도 우려되는 상황이니까요, 대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날씨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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