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는 매우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채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일본 규슈를 스쳐 동해로 올라오겠는데요.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까이 다가오는 내일 새벽부터 밤꺼지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 고니의 앞자리에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밤에는 남부와 충청지역까지 비가 확대되겠고 내일은 전국, 모레는 중부와 경북에 비가 오겠습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지역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입니다.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겠는데요, 제주 산간과 영남 해안, 영동에는 300mm 가 넘는 큰비가 예상됩니다.
전남 남해안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는 1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지만 적조 해소에는 태풍이 도움을 줍니다.
현재 남해와 동해상에는 적조 현상이 심각한데요.
태풍 고니가 접근하면 남해와 동해에는 최고 9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차가운 바다 아랫물을 위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 적조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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