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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호우특보 해제...한강 수위는 계속 상승

2020.08.06 오후 01:52
[앵커]
비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서울 등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는 계속 상승하면서 잠수교의 통행이 닷새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현실 캐스터!

비는 그쳤지만, 수위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현재 비는 그쳤지만,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후 1시 반 기준, 잠수교의 수위는 어제 같은 시각보다 3m나 높은 11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탄천과 양재천 합류지점인 탄천 2교도 수위가 상승하면서 인근 주민의 접근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특보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오전 11시,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동쪽에 남아있던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부는 영동과 경남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앞으로 경남 서부, 일부 해안가에는 초속 15~20mm의 돌풍이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비구름은 대부분 동해 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경남 산청과 전남 고흥에만 시간당 10mm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비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부터 다시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 충청 이남에 20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요,

영남에 최고 150mm, 수도권 등 그 밖의 지역에 최고 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주말과 휴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중부 지방의 비는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지며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엿새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7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에 게릴라 호우가 예상됩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호우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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