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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퇴근길 중부부터 눈...강원 대설예비특보, 최고 20cm

2024.11.26 오전 11:57
[앵커]
밤사이 비바람이 강하게 분 가운데, 오늘 퇴근길부터는 중북부를 시작으로 곳곳에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강원도는 최고 20c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3에서 8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비바람 상황과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밤사이 비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던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곳이 많아졌습니다.

밤사이 제주 산간에는 100mm 이상, 경남 남해에 56.8mm, 전남 고흥 포두면에도 54.5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빠지면서 정오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합니다.

지금도 제주 고산에는 초속 22m, 전남 신안 홍도에 초속 19m, 인천 중구에도 초속 17.3m의 소형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인천 옹진과 전남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 경보가,

해안가와 제주, 충남, 호남, 영남 일부 내륙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 산간은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 것으로 보여 야외 시설물 등 강풍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 오후나 밤부터 첫눈 소식 있던데, 시작부터 대설이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강원 산간과 태백에는 오늘 밤 발효로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오후에 내륙에도 확대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는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진눈깨비'가 관측된 가운데,

퇴근길 무렵부터는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새벽쯤에는 충청과 남부 일부에도 점차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눈은 모레까지 강원도에 최고 20cm 이상, 전북 동부에도 15cm 이상, 제주 산간 5에서 15cm,

서울 등 수도권에도 3에서 8c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도는 내일 새벽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일부 내륙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근 시간대에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내일 출근길에는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요일까지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눈이, 기온이 오르는 낮에는 눈과 비가 섞였다가 밤에는 다시 눈으로 바뀌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기온도 뚝 떨어지겠는데요.

내일은 중부와 일부 내륙에,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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