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 전국 포근함 속 겨울비 조금...대기 질 '나쁨'

2025.12.20 오전 08:39
[앵커]
토요일인 오늘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봄 같은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기 질이 안 좋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단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어디에 비가 내리고 있나요?

[캐스터]
지금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하게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방울 수준으로 약하게 내리고 있는데요.

수도권은 낮까지, 강원도와 충남,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내리겠고

충북와 호남은 오전부터, 경북과 경남 서부는 오후부터,

그 밖의 영남은 밤에 비가 조금 오겠고 밤늦게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5에서 20, 전남 해안에 5에서 10,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은 5밀리미터 미만으로 적겠습니다.

강원도에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겠습니다.

오늘 비가 그친 뒤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 있겠습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겨울이 무색한 날씹니다.

오늘도 초봄 날씨라고요?

[캐스터]
네, 어제 제주와 남부 지방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12월 중순으로는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남서쪽에서 온화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을 기준으로 이맘때 아침 기온이 영하 4돈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상 7.6도였습니다.

이맘때 기온을 무려 10도 이상 웃돌았는데요.

어제 서울 낮 기온도 9.9도로 3월 중순의 초봄 날씨를 보였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 더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11도, 광주 17도, 부산 19도 오늘은 봄이라 생각하고 가벼운 코트 정도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대기가 정체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가 말썽인데요.

현재 세종만 '나쁨' 수준인데요.

경기 남부, 충북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

서울, 경기 북부, 영서, 충남은 오후에, 전북, 경북, 제주도는 밤에 '나쁨',

광주와 전남은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 오후 늦게 부턴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중서부 지역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오늘 비가 그친 뒤,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크게 내려갑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7.6도였는데, 내일은 영하 3도로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사실 이 기온이 12월 기온이지만, 갑자기 10도 이상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체감하는 추위는 더 심할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낮에도 춥습니다.

서울 낮 기온 2도, 광주 5도, 대구 6도로 오늘보다 8도에서 10도나 낮아져 더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동해안은 너울을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몰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으니까요.

해안가 사고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월요일이 절기 '동지'더라고요.

동지 팥죽을 먹는 분들도 있을 텐데, 몸에도 좋을 것 같아요?

[캐스터]
네, 팥죽은 그 자체로도 영양이 풍부해서 겨울철에 따뜻하게 먹기 좋은 보양식입니다.

동지팥죽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으로 주로 동지에 먹는 특별한 음식인데요.

팥죽의 효능, 어떤 게 있는지 알고 먹으면 더욱 좋겠죠?

팥죽은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습니다.

특히 비타민 B군과 철분이 많아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 소화개선에도 좋은데요.

식이 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능이 있습니다.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다음으로 당뇨 예방에도 좋은 음식인데요.

저탄수화물 식품으로,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체내의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내일 강추위도 찾아온다고 하니 오늘 동지팥죽 먹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앵커]
다음 주 날씨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다음 주면 성탄절이 있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날도 크게 춥지 않고 맑아서 늦은 시간 밖에 있을 때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을 없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알아볼까요?

다음 주까지 큰 추위는 없지만, 비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 밤부터 성탄절 이브인 수요일 오전까지 또 한차례 강수 구름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눈보다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강원도는 기온이 낮아 비가 내리다 눈으로 바뀔 수도 있어 성탄절 이브 오전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이후 성탄절 당일인 목요일에는 전국이 맑겠고 크게 춥진 않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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