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친부모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가슴으로 낳아준 부모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는 아이들, 바로 입양아죠?
이들 입양아와 입양 부모들을 위한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고 합니다.
홍수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평소에는 하기 힘든 여러 가지 놀이를 재미있게 하면서 어린이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달팽이나 거울에 볼 클레이를 붙여가며 예쁘게 꾸밉니다.
[녹취:고송인, 자원봉사자]
"꾹꾹 눌러주세요. 꾸우욱, 꾸우욱, 옳지."
아직 백일이 되지 않은 젖먹이부터 중학생까지, 입양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입니다.
입양홍보회 전북지부 회원들이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에게 베푸는 잔치입니다.
[인터뷰:최은주, 4명 입양한 부모]
"나 혼자만, 내가 입양이 되었다라고 생각한다면 큰 상처가 될텐데 이런 모임을 통해서 '다른 애들도 나와 똑같은 환경에 있는 애들이 많구나' 그런 것이 더 초점이 되는 것 같아요."
행사가 몇년째 계속되다 보니 입양 어린이 본인들도 주변사람들이 놀랄만큼 거리낌이 없어졌습니다.
[인터뷰:김종엽, 입양 10년차 부모]
"어려운 애들이 있잖아요? 할머니하고 같이 사는 애들, 그런 애들을 봤을 때 '나도 입양했어' 하면서 그렇게 어려워 하지만 그런 식으로 이렇게 오히려 격려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행사 장소는 전북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아이들 정서를 생각해 운동장이나 체육관이 아니고 자연 환경이 좋은 곳으로 정했습니다.
[인터뷰:김의남, 전주시 평화동(입양 9년차)]
"다른 곳에 비해서 자연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그늘도 있고 나무도 있고 좋은 공기도 있어서..."
아이들 키우는 어려움이나 정보를 함께 나누고 운동 경기로 친선도 다지는 부모들은 이런 공개적인 입양 어린이 행사로 국내 입양이 활성화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YTN 홍수기[hongs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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