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30도가 넘는 무더위, 이런 혹서기에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어려움은 여간 아니겠지요.
울산의 대형 사업장에서는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직원들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영양식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김인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윳빛 속살이 한 그릇 가득한 삼계탕.
점심 한끼에 제공된 닭만 해도 3만6천여 마리.
요즘처럼 무더위 속에 지친 현장근로자들의 보양식으론 삼계탕이 으뜸입니다.
[인터뷰:홍주섭, 현대차 직원]
"날도 굉장히 후텁지근했는데 점심 메뉴로 삼계탕이 나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삼계탕 먹고 더위도 이기고 힘 내야죠."
이 사업장에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여름 건강식은 닭 외에도 돼지고기 등 주로 육류와 아이스크림, 수박 등입니다.
외부 근로자까지, 3만4천여 명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대형 사업장.
이 곳도 다음달 24일까지 혹서기동안 육류 위주의 영양식이 제공됩니다.
땀흘린 뒤 먹는 식사, 금방이라도 힘이 불끈 솟아 오르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오호선, 영양사]
"삼계탕이나 갈비탕 같이 육류 위주의 식단을 짰습니다. 그 이유는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아서 더운 날씨에 지치기 쉽기 때문에 기력을 보충해 주기 위해서 입니다."
땡볕에서 잠깐 쉬면서 먹는 빙과류는 혹서기에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
수박과 음료, 밭빙수 간식도 지친 현장 근로자들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근로자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점심시간도 30분 연장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영양식은 찜통 무더위와 싸우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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