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주, 태풍 피해 속출!

2012.08.27 오후 10:03
[앵커멘트]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제주에 근접하면서 태풍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

'볼라벤'이 접근하면서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데 제주 상황 전해주시죠?

[중계 리포트]

이곳 법환포구에는 비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파도도 만조 시각이 지났지만, 방파제를 넘어 도로까지 밀려들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은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태풍 피해도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본부가 저녁 9시 현재 70여 건의 피해를 접수했습니다.

지붕이 뜯기거나 가로수가 날아가는 등 강풍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일부지역에서는 전선이 끊겨 제주 전역 5200여 가구에 정전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800여 척이 피항 중입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제주도를 뒤덮고 있어 비 피해도 우려됩니다.

산간과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초속 5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최고 300mm 가량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은 태풍이 근접하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이 고비인데 하천 저지대 주민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는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해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도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 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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