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즈넉한 한옥도 보고 영화도 감상해요!

2016.05.01 오후 04:02
[앵커]
봄볕이 따사로운 주말, 전국 곳곳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한 해 천만 명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 고즈넉한 한옥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국제영화제까지 열려 나들이객들은 과거로 시간 여행도 떠나고 다양한 영화도 보면서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한옥마을을 찾아 가족·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고요?

[기자]
이곳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거리가 사람들로 꽉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람이 많은데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한옥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봄날의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한 해 천만 명 가까이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관광 명소가 됐는데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한옥이 아니라, 실제로 한옥에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볼 수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약 600여 채의 한옥이 마을 전체를 채우고 있습니다.

상점, 음식점, 숙박업소까지 모두 한옥이다 보니 마치 조선 시대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인데요.

발길 닿는 곳마다 멋스러운 한옥이 있다 보니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것 같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이곳에서 고운 한복을 빌려 입고 전통한옥의 고풍스러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조선의 역사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주변에는 유적지도 많습니다.

조선 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 임금의 초상화를 봉안한 '경기전'과 전주의 상징 풍남문.

향교, 호남의 시인들이 사랑했던 장소인 한벽루, 천주교 성지 치명자산과 전동 성당도 볼 수 있습니다.

한옥마을에서 약 20~30분 정도만 걸으면 전주 영화의 거리가 나오는데요.

지금 영화의 거리에서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려 많은 영화 팬들이 찾고 있습니다

영화제는 '전주, 봄의 영화도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8일에 개막해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올해는 영화제 역대 최다인 세계 45개국 211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대중 영화와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예술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행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배우들과 감독을 직접 만나보고 영화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고 영화제 기간 내내 영화의 거리에서는 음악공연과 퍼포먼스도 열립니다.

지금까지 전주 한옥마을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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