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숨진 신생아 8일간 현관 등에 방치...경찰 수사

2016.12.20 오전 09:31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신생아가 숨진 지 8일째에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쯤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19살 A 양이 낳은 여아가 지난 12일 출생 직후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양은 아이가 출산 직후 사망하자 아이를 비닐에 싸 8일간 아파트 현관 등에 내버려 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양의 어머니는 딸이 혼자 낳은 아이가 숨지자 무서워서 신고를 미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외상이 없어 학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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