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제주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전남 남해안 상황 살펴봅니다.
아직은 비바람이 거세지는 않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그곳 여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항구에는 태풍을 피해 들어온 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항구에 밧줄로 배를 단단하게 묶었을 뿐 아니라, 배들끼리도 서로 묶어 비바람에 대처하는 모습입니다.
이곳 항구에서는 바람이 서서히 강해지면서 배들이 조금 전보다 더 많이 흔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전남 남해 먼바다에 내려진 예비특보가 주의보로 상향됐고, 거문도와 초도에도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태풍 예비특보 발령과 함께 도내 여객선들과 어선 2만 7천여 척에 대피 안내를 발송했는데요.
먼바다에서 예비특보가 주의보로 바뀜에 따라 도내 54개 항로 중 42개 항로 여객선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많은 비를 뿌릴 거로 예상되는데요.
광주와 전라남도 전역에 100∼30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전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취약 지역 4천여 곳 주민 만2천여 명 대해서는 사전 대피하도록 지시했습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 밤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인데요.
이곳 여수는 곧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고 자정쯤 태풍 중심부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중심부에 근접할 경우 최대 초속 30m의 강풍이 예보돼 있어,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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