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든타임이 절실한 응급 환자를 하늘길로 이송하는 닥터헬기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이 됐습니다.
인천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그동안 지구 5바퀴 거리를 날았고, 응급환자 1,500명을 구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백령도를 비롯해 교통이 불편한 서해안권의 중증환자 이송에 큰 몫을 담당해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1,485회를 출동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한 환자만 1,403명, 현지에서 치료한 환자를 포함해 모두 1,500명의 생명을 돌봤습니다.
[양혁준 / 가천대 길병원 항공의료팀장: 총 35명의 항공의료팀이 365일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항상 그야말로 5분 대기조와 같은 마음으로...]
닥터헬기는 소방, 의료인, 마을 이장 등 지정자가 출동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심장충격기·인공호흡기 등 전문 의료장비를 갖춘 헬기에는 응급의학과 의료진과 간호사가 탑승합니다.
닥터헬기 운영비는 연간 40억 원으로 보건복지부와 인천시가 7대3의 비율로 분담합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도시가 가장 안전해야 하고 살만해야 한다는 그 목표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닥터헬기가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지구 다섯 바퀴를 날며 중증외상과 급성뇌졸중 등 응급 환자를 살려낸 닥터헬기는 마찬가지로 전문의료진이 탑승한 닥터카와 함께 골든타임의 수호자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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