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를 방문한 태국인 단체 관광객 중 일부가 또다시 자취를 감췄습니다.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제주∼방콕 직항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입국이 허가돼 제주 단체 관광에 나선 태국인 280명 중 20%인 55명이 이탈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당국은 사라진 태국인들의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당국은 제주를 방문한 태국인 상당수가 과거 '전자여행허가'(K-ETA)가 불허된 이력이 있어, 이들이 인천공항 등을 통한 입국이 차단되자 제주로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초에도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태국인 36명이 이탈해 지금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태국인 단체 관광객의 불법 입국 시도가 잇따르자 지난 4일 법무부는 전자여행허가를 제주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전자여행허가 제도를 도입하면서 제주가 국제관광 도시임을 고려해 적용 지역에서 제외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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