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완도가 '해양치유 관광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관련 시설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비전 선포식도 열렸는데요.
완도군은 '해양 치유'와 '국립 난대수목원', '국립 수산박물관'을 3대 축으로 관광객 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조류를 주제로 한 첫 국제박람회가 열린 전남 완도입니다.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얼이 서려 있는 완도는 해양 치유 산업을 선점해 이미 해양 기후 치유센터 등이 들어섰습니다.
해양치유의 핵심시설은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 등 16가지의 치유 요법 시설을 갖추고 조만간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를 앞두고 완도의 해양 치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비전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완도 섬 관광청이 발족했고, 완도군과 여행사 등은 관광객 유치에 함께 힘쓰기 위해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리아(브라질) / 완도군 명예 홍보대사 : 저는 처음에 완도 처음 왔을 때 정말 흥미롭다고 그리고 콘텐츠도 많이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해양 치유는 깨끗한 해양 환경과 바닷바람,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합니다.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해양치유 산업은 관광객 100만 명 유치로 고용 창출 3만 명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전남체전과 전남 장애인체전, 그리고 장보고 수산물 축제 등과 같이 대규모 행사와 더불어서 축제가 개최됩니다. 해양 치유와 관광이 연계되는 홍보를 통해서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그런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하겠습니다.]
조례를 만들어 해양 치유 호텔과 리조트 등을 짓기 위해 민간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완도군.
해양 치유 산업이 안착하면 완도의 '백년대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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