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성윤·시민사회단체, 세월호 부실 수사 여부 공방

2024.03.25 오후 02:03
22대 총선에 출마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가 세월호 참사 수사 결과를 두고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부실 수사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 4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주준비위원회'는 오늘(2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던 이 후보가 세월호 참사 수사 결과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위원회는 "합동수사본부가 유병언 일가와 선사 비리 등에만 집중한 채, 해경과 해양수산부, 국정원 등 사건과 연관된 기관들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건 명예롭지도, 책임을 다하지도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후보가 당시 박근혜 정부 늑장 대응 의혹의 핵심인 '7시간'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 검찰의 한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당시 세월호 수사는 여러 기관에서 나눠서 했고,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관련 수사는 2018년에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담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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