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짜릿한 한강 질주"...서울 최대 규모 마리나 개장

2024.06.19 오후 07:25
[앵커]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서 여가의 축을 담당할 수상 레포츠 센터가 공개됐습니다.

서울시 최대 규모의 마리나로 카누나 카약 같은 수상 스포츠부터 요트까지 한강 레저산업의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최대 규모의 선박 계류장인 서울 수상 레포츠 센터가 난지 한강공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근교로 나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윈드서핑, 카누, 카약 같은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

홍수와 태풍에 대비할 수 있는 길이 90m의 부유식 방파제가 설치됐고, 수상과 육상 계류장에는 모두 155척의 요트와 보트를 묶어두거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정박시설이 없어 그동안 김포나 인천, 화성까지 가서 배를 대야 했던 개인 요트 이용자들에게는 편하고 가까운 정거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한 달 주차료가 한마디로?]

[주용태 /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 네. 13만 원에서 46만 원까지 (선박) 크기에 따라서 다릅니다. (계류비가?) 네. 크기에 따라서요. 그다음에 육상계류장은 더 쌉니다.]

여가의 중심이자 한강 물길의 거점 기능을 담당할 레포츠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시가 공언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통 유리창을 통해 한강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이 본격적으로 손님을 받습니다.

수상 대중교통이자 관광수단이 될 리버 버스는 9월 시범 운행을 거쳐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한강 르네상스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죠. 수상 이용 시대를 여는 뜻깊은 날입니다. 우리의 자랑 랜드마크가 비로소 일상 속으로, 일상의 여가 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인피니티 풀을 갖춘 사계절 워터파크로 새로 단장한 잠실 물놀이장을 비롯해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도 손님맞이 준비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유준석

영상편집 :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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