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경희 이천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임금님표 이천 쌀'로 유명한 곳이죠. 경기도 이천시가 반도체 인재 양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현안을 듣는 시간, 오늘은 김경희이천시장을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요며칠 비가 많이 내렸었는데 이천 쪽은 어땠습니까? 혹시 피해 상황 있습니까?
[김경희]
어제 오전에 강한 비가 이천 지역에 내렸는데요. 저희가 하천변이나 산사태 지역 이런 위험지역에 사전에 통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읍면동으로 예찰 활동을 해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장마를 앞두고 대비 철저하게 해 주셔야 할 텐데 고생 많으셨을 것 같고요. 지금 취임 2년이 되셨어요. 그동안에 쭉 돌아보셨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김경희]
제가 시장 취임 후에 새로운 이천, 또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일해 왔습니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요. 가장 어려운 점은 제가 취임하자마자 쌀 폭락 사태가 있었어요, 쌀값이. 그래서 햇쌀 나오기 전에 해결했어야 했는데 저희가 1년에 나오는 양이 3만 7000톤 정도 됩니다. 그런데 7월 4일날 취임하고 보니까 1만 3000톤의 잔여 쌀이 남아 있었어요. 그러면 햅쌀이 나오면 그 쌀은 못 먹거든요, 팔기도 어렵고. 그런데 시민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그걸 제때 소진하게 됐다.
그리고 또 행안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재정보조금으로 주는 보통교부세가 있습니다. 들어가 보니까 그전에 교부세 지정 단체에서 불교부단체로 지정이 돼 있었어요. 그래서 1000억 원의 재정 손실이 있었는데 가서 제가 1년 만에 그걸 복기해서 다시 재지정 단체로 지정을 받아서 77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습니다. 재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죠. 제가 시장으로 들어가서 가장 먼저 시행한 게 24시간 민원 기동팀을 신설했어요. 그러니까 밤낮없이 주민의 불편사항을 듣고 또 해결했는데요. 총 2400건을 지금까지 접수해서 2200건 해결됐습니다. 그래서 주민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호응을 받고 있고요. 또 우리가 남부와 북부로 갈리는데요. 남부지역이 발전이 좀 더디다고 해서 거기에 시장실을 따로 설치해서 매주 화요일이면 장호원에 가서 제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도 114번 그러니까 북쪽 지역과 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도 신설하고 또 배수로나 마을 안길 포장이나 이런 걸 통해서 377건을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남부권에는 복합문화스포츠센터라든지 장애인복지관, 반려동물테마파크, 야간 응급진료까지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천시에서는 첫 여성 시장이시잖아요. 좀 불편한 점이라든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경희]
크게 달라진 거라고는 없죠. 저는 늘 남성사회에서 공직생활도 하고 해 왔는데 저희가 문화혜택이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런 걸 몸소 실천하면서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출산율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이걸 국가비상사태로 선포를 하셨잖아요. 아이가 없으면 결국 국가도 소멸되고 말죠. 여기에 따라서 우리 이천시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부모님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지난 4월에 전국 최초로 개설을 했습니다. 0세부터 12세까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나, 언제나 아이돌봄이 필요할 때 이럴 때 맡기면 저희가 정성을 다해서 내 아이처럼 돌보고 있습니다.
돌봄센터 내에서는 아이가 아플 때가 많죠. 관내 6개 병원하고도 연계해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했습니다. 그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학습준비물 지원사업을 시작해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또 밤 12시까지 야간 소아과를 운영하고 또 군부대 내 다함께 돌봄센터를 건립하고 또 소아재활센터 설치를 가시화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용료는 얼마나 되나요?
[김경희]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입니다.
[앵커]
또 첫 여성 시장으로서 또 실제 어머니로서 이런 관련된 정책들을 많이 내놓으셨고요. 용인특례시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김경희]
2022년 제가 취임 후에 11월에 조직개편을 통해서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신설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안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용인시와 했습니다. 그다음에 올해 6월에 반도체 주요시설 간의 연계도로망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는데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서 이웃 도시끼리 동반성장하자, 이런 의미죠. 앞으로 소부장 기업 유치에도 서로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반도체 기업에서는 가장 큰 문제가 인재 확보예요. 그래서 인재 확보를 위해서 이천제일고에 반도체계약학과를 신설했습니다. 그래서 22명을 뽑아서 양성하고 있고요. 두원공대 반도체학과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한국폴리텍대학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이천에서 직접 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이천시에 반도체인재양성센터를 개소했습니다. 그래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서 용인시와 함께 교류도 하고 청년들 취업까지 연결할 계획입니다.
[앵커]
또 이천시가 청년 특별보좌관을 신설하고 또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경희]
앞으로 미래는 청년이 이끌어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또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청년특별보좌관도 저희가 위촉을 했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소통하고 있고요. 또 청년인재에 대한 DB도 구축하고 등록하도록 하고 또 청년일자리 카페인 청년e-room이 있습니다. 이것도 저희가 운영을 합니다. 그래서 취업도 면접에서 사후관리까지 모두 케어하는 취업면접 올케어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천에는 특전사나 또 7군단, 항공사 이렇게 군부대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군인들이 군인이지만 청년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경희]
저희 이천에는 진산이라고 할 수 있는 설봉산이 있고 또 그 아래에 설봉공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죠. 지난달에는 설봉산에 1km에 달하는 황토길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설봉산 반딧불이 생태복원사업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설봉공원에는 우리 시민들이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는데 시민분들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이번 달에는 20km에 달하는 도심순화형 둘레길인 이천알음길도 준공할 예정으로 있고요.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게 복하천에 종합생태수변공원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거는 대규모의 캠핑장, 글램핑장이 들어서고 또 테마숲, 잔디밭, 또 카페와 대형 어린이 놀이시설까지 들어서면 설봉공원과 함께 이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천 중리택지개발이 한창인데 차후에 구도심 개발에 대한 요구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경희]
그렇습니다. 지금 중리택지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고요. 또한 창전동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지역에 많은 변화가 또 일부 있습니다. 현재는 시내 중심에 있는 분수대5거리가 있습니다. 분수대 5거리를 우리 이천의 미래를 담는 미래 탑이 들어섭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또 다른 명소인 안흥지가 있습니다. 이게 성종 때 세워진 건데 명품 야경을 자랑하는 이천의 명소로현재 야간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 재생사업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서 신도시 개발 이후에도 소외되거나 낙후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천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고요. 지금까지 김경희 이천시장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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