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음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0회 세계 관악 컨퍼런스'가 오는 15일 경기 광주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펼쳐집니다.
아시아에서 4번째,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엔 미국, 독일, 스페인 등 8개 나라 13팀의 세계 정상급 관악 오케스트라가 참가해 관악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주 공연은 매일 2차례 주행사장인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열리고 광주시청 앞 다목적광장과 곤지암 도자공원, 남한산성 인화관 3곳에서는 국제 공모를 통해 신청한 32개 공연팀이 매일 프린지 공연을 선보입니다.
일반 관람객들이 즐기게 되는 공연 외에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관악계 석학들을 초청해 학술교류와 교육의 장도 열립니다.
남한산성 아트홀 소극장과 아카데미실에서는 30여 명의 강연자가 19개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세계 관악 컨퍼런스를 기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본행사에 앞선 15일 개막식에는 참가국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 패션 퍼포먼스와 미 해군 군악대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관악밴드와 뮤지션이 출연해 화려한 개막을 알리게 됩니다.
13일에는 육군, 해군, 해병대, 미8군 군악대와 의장대가 참여하는 퍼레이드 행사가 광주대로에서 펼쳐지며 대한민국 해군 군악대의 특별공연도 열릴 예정입니다.
14일에는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를 시작으로 한국의 문화와 음악에 관심이 높은 해외 방문객과 광주시민들을 위해 아이돌그룹, 발라드, 전통가요 등 한국 대중음악 스타들이 출연하는 K-Music Festival이 시청 앞 다목적 광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방세환 시장은 "세계 관악 컨퍼런스가 관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유는 일반인들과 음악인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행사이기 때문"이라며 "참여하고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악 축제가 될 것이며 음악으로 세계인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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