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에 그제 밤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습니다.
건조특보가 해제되며 산불 걱정을 덜었지만, 이번 눈이 무거운 습설이어서 시설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보기에도 온통 눈 세상인데, 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습니까?
[기자]
네, 강원 북부 산지에 정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강한 눈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온통 새하얀 눈 세상입니다.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을 이틀 앞두고 있지만, 이곳 강원도는 다시 한겨울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눈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나무며 지붕, 차량 위에도 눈이 가득 쌓였습니다.
제 무릎 위 높이까지 눈이 쌓여서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 정도입니다.
3월 초, 봄의 문턱에서 내린 폭설인데요.
그동안 강원지역 눈다운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아 산불 위험이 컸습니다.
이번에 내린 눈으로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산불 걱정을 덜어 다행인데, 오히려 눈 피해를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적설량은 설악산 향로봉에 64㎝, 미시령 터널 59, 구룡령 54, 진부령 53, 강릉 왕산 44, 대관령 38㎝ 등으로 5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자치단체는 제설차량을 서둘러 투입해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주민들도 새벽부터 나와 집 앞이나 상가 주변 눈을 치우느라 분주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까지 강원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습하고 무거운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원 산지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은 축사나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없도록 신경 쓰셔야 합니다.
눈 내린 산간 도로는 기온이 떨어져 빙판길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 도로변 나무가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져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차량 감속 운행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인제 용대리 폭설 현장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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