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노동 당국이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9개 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인데 이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 감식도 진행됐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모를 쓴 고용노동부 특별사법경찰관들이 불이 났던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함께 들어간 소방과 안전보건공단 감식반원은 공장 안쪽을 꼼꼼히 살핍니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9개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인 지 하루 만에 다시 추가적인 현장 감식에 나선 겁니다.
[고용노동부 특별사법경찰관 : (오늘 혹시 어떤 감식, 살펴보러 나오셨나요?) 지금 빨리 가야 해서…. (노동부에서 오늘 어떤 부분을 더 보시는지 한 말씀만 해주실 수 있을까요?) ….]
감식반원들은 유력한 발화 추정 지점으로 알려진 공장 1층 생산 공정을 가장 먼저 살펴봤습니다.
연소 확대 요인으로 꼽힌 유증기나 기름때 등도 현장 감식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희생자 9명이 발견된 휴게 시설도 정밀 감식하기로 했지만, 추가 붕괴 우려 등으로 내부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동 당국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을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앞선 압수수색 과정에서 손 대표는 약 5시간 동안 대면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손주환 / 안전공업 대표 (지난 23일) : (유족분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말씀 한마디만 해주세요.) ….]
경찰은 공장 1층 생산 공정 천장 부근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관련 진술과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 규명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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