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국 공영주차장서 5부제 시행...곳곳 혼란

2026.04.08 오후 10:26
[앵커]
이란 전쟁과 고유가 여파로 오늘(8일)부터 전국 공영주차장에서 차량 5부제가 시행됐습니다.

대상 주차장만 3만여 곳에 달하는데, 시행 첫날 곳곳에서 혼란이 잇따랐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 5백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서울 수서역 공영주차장입니다.

곳곳에 승용차 5부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고, 입구에서는 안내요원이 직접 번호판을 확인합니다.

전국 공영주차장 3만여 곳에 5부제가 시행된 첫날.

이를 모르고 차를 끌고 나온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안서진 / 경기 안성시 : 기름값은 올라갔는데, 또 되는 주차장 또 찾아봐야 하니까, 교통이 그렇게 수월한 지역도 아니고 차도 많이 막히는데… 건물 하나씩 들어가 봐야죠, 뭐.]

운전자들은 입구에 도착해서야 5부제가 시행된 걸 알고 황급히 차를 돌리는가 하면, 장애인이나 임산부, 미취학 아동이 탑승한 예외 차량임을 알려 겨우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전통시장이나 주택가 등 여건에 따라 5부제 적용이 예외인 곳도 많은 데다, 흔히 쓰는 지도 앱에도 제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만큼 5부제 적용 여부를 주차장별로 직접 확인해야 해 혼란을 키웠습니다.

[서승완 / 대구 신암동 : 예, 그 (지도 앱에) 뜨는 건 없었어요. 정말 체감이 될 정도로 많이 불편해서, 애들 등원할 때도 진짜 많이 불편하고, 이렇게 뭐 어디 놀러 다니기도 많이 불편하네요.]

대중교통 여건이 부족한 비수도권 주민들의 불편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해용 / 광주광역시 용봉동 : 지방의 교통 상황에 쉽게 차량 5부제에 동의하긴 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출퇴근도 힘들뿐더러, 특히 고등학생 학부모로서는 아이들 통학 문제가 가장 큽니다.]

에너지 위기 속 전격 시행된 공영주차장 5부제.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 속에 현장의 혼선과 시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이율공
VJ : 윤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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