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급대원 꿈꾸던 착한 딸"...여고생 흉기 살해 남성 구속영장

2026.05.06 오후 07:01
길 가던 여학생에게 흉기 피습…현장에는 추모 국화
"구급대원 꿈꾸던 딸"…참변 여고생 빈소 눈물바다
범행 직후 세탁소에 들러 피 묻은 옷 빨래
[앵커]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추궁하면서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날 새벽, 혼자 귀가하던 여고생이 흉기 습격을 당한 큰 길가입니다.

참변을 당한 장소에는 추모 국화 여러 송이가 놓여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숨진 여학생 A 양의 빈소에서는 유족과 친구들의 오열이 이어집니다.

평소 응급구조사와 구급대원을 꿈꿨던 A 양의 입관식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유족 : 집에 가는 길에 버스 끊겨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택시 부르기도 미안하고…. 최종 목적지는 구급대원이었고….]

여학생을 도우려던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24살 장 모 씨는 11시간 만에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혔습니다.

범행 직후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한 장 씨는 무인 세탁소에 들러 피 묻은 옷을 세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차량과 100여m 떨어진 풀숲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자살을 결심하고 미리 구매한 흉기라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계획범죄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 타고 돌아다니다가 피해자가 집으로 가는 이동 중에 두 번 본 거예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경찰은 장 씨에 대해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추가 조사하고,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VJ :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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