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는 없다"...도민과 만드는 '리베라의 봄'

2026.05.13 오전 03:17
[앵커]
장애 예술인들로 구성된 경기 리베라오케스트라가 이번 주말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엽니다.

베토벤 교향곡 '운명'을 비롯한 클래식 명곡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장중한 관현악 선율이 연습실을 가득 채웁니다.

지휘자의 손끝에 집중하며 멋진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단원 40여 명 모두 크고 작은 장애를 지니고 있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입니다.

창단 2년 차, 이제는 난이도 높은 클래식 명곡들을 무대에 올릴 만큼 성장했습니다.

[김상윤 /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단원 : 저희는 음악 하는 데만큼은 장애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소리를 들어보시면 굉장히 아름다운 소리가 많이 날 거예요.]

오는 16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두 번째 정기연주회의 부제는 '봄의 소동'입니다.

브람스와 그리그, 차이콥스키, 베토벤까지 고전과 낭만주의 대표곡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메인 프로그램인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에는 단원들의 삶과 성장의 과정이 담겼습니다.

[박성호 /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지휘자 : (베토벤 5번 교향곡) 1악장, 4악장 안에 사실은 저희 장애인들의 모든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지 않을까 싶어서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희는 음악으로 전달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습니다.

경기문화크라우드펀딩 '컬처모아'를 통해 후원하면 공연 티켓과 공개 리허설 참여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래혁 /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리베라오케스트라도 더 많은 공연 기회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고, 또 도민들도 더 많이 문화를 향유하면서 서로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리베라오케스트라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장애인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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