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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배달해 드립니다"...청주시 '책 배달' 호응

2026.05.13 오전 04:29
[앵커]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고령의 어르신들은 이동이 불편하다 보니 도서관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청주시립도서관이 이런 주민들을 위해 집으로 책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자가 벌써 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도서관 직원이 신청 목록을 확인한 뒤 책장에서 책을 꺼냅니다.

배달 가방에 담긴 책들은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의 집으로 향합니다.

충북 청주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책 배달 서비스'입니다.

도서관이 없는 면 지역 주민이나 육아, 고령 등의 이유로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대상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책을 신청하면 택배로 받아볼 수 있고, 반납도 같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장우정 / 책 배달 서비스 이용자 : 출산하고 양육을 하는 입장에서는 아이 책을 주고 보기도 하고 제가 책을 빌려보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런 면에서 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출은 한 번에 5권까지 가능하고 대출 기간도 일반 도서 대출보다 긴 30일이어서, 책을 천천히 읽는 고령 이용자들도 부담이 적습니다.

[전경숙 / 책 배달 서비스 이용자 : 책을 빌려서 빨리빨리 보고 빨리빨리 반납하는 것도 사실 어려울 때도 있고 그러니까. 이게(대출 기간이) 한 달이더라고요. 그것조차도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죠.]

책 배달 서비스는 청주권 14개 도서관으로 확대됐고, 등록 이용자도 6백 명을 넘었습니다.

[김주란 / 충북 청주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팀장 : 도서관 방문이 힘든 분들에게 택배를 통해서 도서관이 직접 다가가겠다는 시도고요. 도서관 문턱을 낮추려는 독서 복지 사업입니다. 도서관 서비스가 외연으로 확장됐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을 찾아오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책이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

맞춤형 도서 대출이 생활 속 독서 문화를 넓히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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