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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상류 붕어 집단폐사 원인 '황화수소'...강원대 환경연구소 "오염농도 기준치 100배"

2026.05.14 오후 03:08
강원도 인제 소양호 상류 지역에서 발생한 붕어 집단 폐사 원인이 소양호 바닥 오염으로 인한 황화수소(H2S) 중독으로 밝혀졌습니다.

강원대학교 환경연구소 부설 어류연구센터산학협력단은 지역 어업계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분석 결과, 호수 바닥에 쌓인 유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황화수소가 붕어 폐사의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류 폐사는 붕어 외에도 잉어에서도 나타났다며, 호수 바닥에서 발생한 황화수소가 붕어와 잉어의 호흡기를 손상한 것이 집단 폐사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협력단은 특히 소양호 일부 구간에서는 황화수소 오염농도가 기준치의 100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는 이 같은 오염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치단체가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물고기 질병 검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소양호 붕어 집단 폐사와 관련해 분석과 확인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소양호 상류 붕어 집단폐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됐으며, 붕어 외에도 잉어와 장어도 일부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어류 집단 폐사로 지역 내수면 어업계 어민 50명은 조업을 중단했고, 이로 인한 어민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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