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와 자치단체 공무원으로 속여 물품 대리 구매를 유도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이른바 '노쇼 사기' 범죄에 대응해 경찰과 국방부, 국가정보원이 공조 수사를 벌여 55명을 검거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국방부, 국정원과 협력해 해외 거점 사기 조작을 추적해 국내외 범죄 가담자 55명을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상주하며 작업장을 두고 지난 5월 피해자 55살 A 씨에게 공공기관 입찰담당 공무원으로 속여 대리구매 결제를 유도하는 등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자 4명으로부터 모두 1억 6천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해외 범죄 조직 검거를 위해 국정원의 정보지원으로 중국 거점 노쇼 사기 조직의 작업장 위치를 특정했고, 해외 총책 등 9명을 중국에서 검거하고 이후 국내로 입국한 조직원 1명을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또 해외에 체류 중인 해당 범죄 조직의 관리자급 1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원경찰청은 지난 2025년 5월부터 경찰에 신고되는 군 사칭 '노쇼 사기' 민원전화를 국방 헬프콜(1303)로 즉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했고, 이후 범행 이용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계받아 통신사에 즉시 차단 요청하고 수사에 착수하는 대응 시스템을 운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방 헬프콜은 2025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천 건이 넘는 노쇼 사기와 164억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곽병우 강원경찰청장은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되는 관련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관계기관과 해외 수사기관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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