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Star

[Y현장]'컴백 D-1' 태민, 150분 꽉 채운 최강 퍼포머(종합)

2017.10.15 오후 06:15
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이 첫 솔로 콘서트 완결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M 특급 에이스' 답게 한층 성장한 음악적 기량으로 150분을 꽉 채웠다.

태민이 15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완결판 '태민 1st 솔로 콘서트 오프-식 온 트랙'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지난 14일 공연에 이은 둘째날 공연이었다.

공연장 주변은 공연 개최 몇 시간 전부터 국내외 팬들로 성황을 이뤘다. 일본 팬들도 대거 눈에 띄었다. 팬들은 태민의 포스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굿즈를 흔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열린 태민 첫 솔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총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태민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공연 시작 시간인 오후 4시가 되자 공연장에 불이 꺼지고, 솔로 1집 타이틀곡 '괴도(Danger)'가 흘러나왔다. 관객들은 환호하며 초록색 야광봉을 흔들고, 일제히 "이태민"을 외쳤다.



◆ 신곡 '무브' 퍼포먼스 첫 공개

8월 공연과 비교했을 때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점은 신곡 무대 공개였다. 태민은 오는 16일 정규 2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에 이번 공연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처음 공개하기로 한 것.

태민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무브(MOVE)'를 비롯해 수록곡 'Rise(이카루스)', 'Thirsty', '미로(Stone Heart)', 'Flame of Love', 'Crazy 4 U', 'Back to you', 'Love'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신곡 '무브'는 공연 직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태민이 직접 소개한대로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였다. 여성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 태민은 섹시한 눈빛 연기와 색다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2집 수록곡 '미로' 무대에서는 움직이는 의자가 등장, 고뇌하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웨이브 동작을 다수 포함시켜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정규 2집 보너스 트랙 'Flame of Love' 무대에서는 고혹적인 독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곡은 일본 미니 2집 타이틀곡 한국어 버전으로, 느린 멜로디를 독무로 촘촘히 채우며 탄성을 자아냈다.



◆ 정규 1집·日 발표곡까지 솔로곡 총망라

첫 솔로 콘서트인 만큼 과거 발표한 솔로곡 무대도 다수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부각시켰던 곡들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국에서 발표한 곡들은 물론 일본 발표곡들의 무대도 선보였다.

태민은 정규 1집 타이틀곡 'Press your number'와 수록곡 'Mystery lover', 'One by one', 'Drip Drop', 미니 1집 타이틀곡 '괴도', 수록곡 'Ace', '거절할게' 등을 부르며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태민은 일본에서도 EP를 발표하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태민은 일본 발표곡인 'Do it baby', 'I'm crying', 'TIGER', 'DOOR', 'Goodbye'를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였다.

솔로 콘서트이지만, 샤이니의 곡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태민은 공연 후반부 샤이니 미니 2집 수록곡 '소년, 소녀를 만나다' 무대를 선보여 반가움을 더했다.



◆16일 새 앨범 발표, 컴백 기대감 높인 150분

감각적인 무대 연출도 압권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이 연출을 맡았다.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무대 연출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더욱 극대화해 보여줬다.

정규 1집 수록곡 'Guess Who' 무대에서는 태민을 중심으로 돌출 무대가 공중으로 부상하게 만들었다. 1층은 물론 2층과 3층까지 전 관객이 화려한 솔로 퍼포먼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밴드 라이브 연주에 맞춘 발라드곡 무대로 반전 매력도 선보였다. 정규 2집 수록곡 'Back to you'에 이어 일본 미니 2집 수록곡 'I'm Crying'을 기타 연주에 맞춰 열창했다.

태민은 총 150분을 솔로 무대로 꽉 채웠다. 솔로 공연인만큼 더 섬세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던 태민은 공연 시작과 동시에 4곡을 연달아 선보인데 이어 앵콜 무대까지 절도있는 안무로 채웠다.

공연 말미 태민은 "그동안 컴백 준비를 하며 지냈는데, 이제 여러분 앞에 보여드리는 일만 남았다. KBS 2TV '더 유닛'을 통해 저를 볼 수 있고, 정규 2집 공개가 내일 오후 6시니 잊지말고 꼭 체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민의 새 앨범 공개는 약 1년 8개월 만이다. 태민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같은날 음반도 발매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