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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우스' 소지섭, 웃김부터 멋짐가지...한계 없다

2018.10.19 오전 11:30
배우 소지섭이 멋짐과 웃김을 넘나드는 연기 향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이하 내뒤테)에서는 소지섭(김본 역)이 NIS(국정원)와의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다리 밑으로 몸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지섭은 국정원 요원의 신분을 밝힌 김본을 통해 무거운 가면을 벗어버린 자의 홀가분함을 표현했다.

킹스백 작전의 정보원이 된 고애린(정인선)을 위험상황으로부터 단련시키고자 돌발 훈련을 실행하는가 하면 고애린의 운전 연수를 도우다가 판문점까지 간 상황 등을 통해 김본은 미소를 다시 찾았다.

이런 가운데 김본의 레이더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목숨이 위태로워진 진용태(손호준)가 고애린을 납치한 것. 블랙 슈트로 또 한 번 나선 자태는 여성 시청자들의 탄성을 발사하기에 충분했다.

김본은 사방에서 옥죄여 오는 요원들을 하나 둘 제압하며 스타타워를 가까스로 탈출했다. 오로지 눈빛과 표정 연기만으로 시청자들을 극한의 상황에 이끈 그의 연기는 블랙요원의 본색을 유감없이 발 후반 20분을 소지섭의 카리스마로 완벽하게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방송 말미 요원 무리 중 케이(조태관)를 확인한 김본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강물에 뛰어든 장면은 긴장감의 정점을 찍었다.

이렇듯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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