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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 측 "'미투' 최일화 출연 맞다...최대한 편집 후 개봉"

2019.01.30 오후 12:42
배우 최일화가 출연한 영화 '어쩌다, 결혼'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성추행 사실을 고백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30일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최일화가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 맞다. 출연한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지만 이야기 전개에 지장을 주는 장면까지는 편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에서 최일화는 김동욱의 아버지로 출연했다. 최일화는 미투 운동으로 활동을 중단하기 전인 2017년 가을 이 영화 촬영을 완료했다.

'어쩌다 결혼'은 저예산 영화로 상당수 배우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배우들의 일정과 예산 문제 등으로 재촬영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앞서 최일화는 지난해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2'를 비롯해 출연을 예정한 작품에서 하차했다.

'어쩌다, 결혼'은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남자와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찾고 싶어하는 여자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하기로 계약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오는 2월 27일 개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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