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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셀러브리티’ 이동건 “7살 딸, 내가 연기하는 이유"

2023.07.15 오전 08:00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동건 씨가 자신의 연기 인생에 딸 로아 양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공개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이동건 씨는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 변호사 진태전 역을 맡았다. 젠틀한 미소 뒤로 사람을 급에 따라 차별하는 빌런이다.

진태전은 아내 윤시현(이청아 분)에게 이혼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설정에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이동건 씨는 대해 “(제 개인사와) 연결지어 생각해본 적은 없다. 다만 연기에는 제 삶이 투영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그래서 제가 이 역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가 될 수 있었다. ‘내 경험이 얼마나 투영될 수 있을까’, ’이 인물이 갖고 있는 걸 내가 너무 모르는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이동건 씨는 그간 자신이 많이 보여준 적 없는 악역에 대해 “예전에 ‘7일의 왕비’에서 연산군 연기를 하면서 이걸 할 수 있을까? 내게 이런 얼굴이 있을까? 하며 너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마음대로 하라고 믿어주시니 엄청나게 그 역에 빠져들더라. 앞서 그런 좋은 기회가 있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혼한 전처이자 배우 조윤희 씨와 사이에서 낳은 딸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자극적인 스토리인 만큼 아직 7살난 딸은 '셀러브리티'를 시청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이동건 씨는 ”아슬아슬하게 못 보는 나이가 아니라 아직 한참 어린 7살이다. 하지만 말씀하신 부분은 저한텐 큰 부분이다. 제가 왕성하게 활동한 모습들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 (딸의 존재는) 엄청난 연기 에너지를 준다. 전성기 못지 않은 걸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연기를 10~20년 뒤까지 오래 하고 싶다“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건 씨는 “이제 40대가 됐고 제가 맡을 수 있는 역할도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 그걸 인지할 수 있는 배우이면 좋겠다. 예전에는 캐릭터가 얼마나 멋있는지, 얼마나 판타지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지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제 선택 옵션에 없다.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는가, 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는 지를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56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페루를 비롯한 10개국에서 1위에 등극, 전 세계 52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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