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이 웹툰 작가 주호민 씨 논란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결국 신규 예능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을 무기한 연기했다.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오늘(1일) YTN에 "오는 4일 예정이었던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방송 보류와 동시에 프로그램의 편성 자체가 무기한 연기된 것.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다섯 꼰대들의 아싸력을 100% 충전해 줄 기묘하고도 짜릿한 여름 캠프를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풍, 침착맨, 빠니보틀, 주호민 씨가 출연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주호민 씨를 둘러싼 논란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주호민 씨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주호민 씨는 A씨를 고소한 배경에 대해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주호민 씨의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 폭력으로 분리 조치된 상황이었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며 그의 대처가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주호민 씨가 방송에 등장하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지난 27일 주호민 씨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청자게시판에는 항의글이 100건 이상 올라왔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방송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BS '배성재의 텐'도 주호민 씨가 고정 출연했던 코너를 방송하지 않았고,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도 '주기는 여행중'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
[사진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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