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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가 된 것 같다"…박수홍, 친부모 원색적 비난에 심경 토로

2023.10.16 오전 08:49
방송인 박수홍 씨가 자신에 대한 무차별 사생활 폭로를 자행한 부모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홍 씨는 지난 1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 참담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그는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어머니가 자신을 탓하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이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 씨 친형 내외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의 부모가 지난 13일 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박수홍 씨의 부친은 횡령 혐의와 관계없이 과거 박수홍 씨의 여자관계 등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폭로했고, 박수홍 씨의 모친은 자신의 며느리이자 박수홍 씨의 아내인 김다예 씨가 재산이 탐나 벌인 일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박수홍 씨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 씨의 출연료 등 개인 자금 총 6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12월 1일 열린다.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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