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 씨가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세상을 떠난 故 '아스트로' 문빈 씨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세븐틴은 지난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2023 마마 어워즈' 챕터2에서 4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9년차를 맞이한 세븐틴의 MAMA 첫 대상이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승관 씨는 "마마 무대를 준비하면서, 많은 가수들의 무대를 보면서 너무 리스펙하는 마음이 들었다. 멋진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여기 계신 모든 아티스트에게 멋있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직업이 쉽지 않지만 서로 같이 응원하면서 앞으로도 잘 활동했으면 좋겠다"라며 "올 한해 다사다난했는데 저희 팀 사랑해주고 응원해줬던 제 친구 빈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세상을 떠난 절친을 추억했다.
故 문빈 씨는 지난 4월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16년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데뷔한 뒤 메인댄서, 서브보컬로 활약했으며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활동하며 음악활동에 의욕을 보여왔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동료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승관 씨는 고인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했다. 고인과 1998년생 동갑내기로,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함께 키워온 승관 씨는 절친을 떠나보낸 뒤 컨디션 난조로 세븐틴의 미니 10집 활동에 일부 불참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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