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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 '동양인 배우 차별' 논란...양자경 입 열었다

2024.03.12 오후 12:33
사진=양자경 SNS
배우 양자경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시상 도중 불거진 엠마 스톤의 ‘인종 차별’ 논란을 직접 수습하고 나섰다.

양자경은 오늘(12일) 자신의 SNS에 "축하해요, 엠마!”라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당시 엠마 스톤과 포옹 중인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당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제니퍼 로렌스(Jennifer Lawrence)와 함께 오스카상을 넘겨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그녀는 항상 서로를 위해주는 내 친구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를 떠올리게 해요"라고 말했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2016)에 이어 '가여운 것들‘로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아카데미 연기상은 전년도 수상자와 함께 지난 수상자 4명 등 총 5명의 배우가 함께 등장해 수상자를 축하해 주는 형식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엠마 스톤은 수상 당시 샐리 필드, 제니퍼 로렌스와 반갑게 껴안았지만, 트로피를 들고 있던 양자경과는 눈을 거의 마주치지 않고 맨 마지막에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또 양자경이 건넨 트로피를 제니퍼 로렌스에게 건넨 후 다시 받는 모습을 보여 동양인 배우를 차별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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