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질염, 종류에 따라 적절히 치료 받아야”

2018.04.18 오후 03:00
YTN PLUS와 합정도로시산부인과가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4일 ‘흔한 여성 질환 질염, 종류와 치료법은?’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홍연 합정도로시산부인과 원장이 출연해 여성 질환 ‘질염’에 관해 설명했다.

홍 원장은 “질염은 여성의 70% 이상이 살면서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여성 질환”이라며 “면역력 저하나 항생제 남용, 과한 여성 청결제 사용 때문에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질염의 종류는 ‘세균성’과 ‘곰팡이성’, ‘위축성’ 등이 있는데 분비물 검사를 통해 질염 유무와 종류를 알 수 있다.

홍 원장은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하지만 사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분비물 증가, 가려움, 배뇨통, 성교통 등 유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진단 받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질염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며 “세균성 질염은 혐기성 세균에 대한 항생제를 사용하고, 곰팡이성인 칸디다 질염은 대부분 항진균제를 사용하고, 질정이나 연고를 이용한 국소 치료로 가려움증을 조절할 수 있으며, 위축성 질염은 여성 호르몬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하복부를 꽉 조여 혈액순환과 통풍을 방해하는 바지나 레깅스, 스타킹은 자제하는 게 좋다. 여성용 위생 패드(팬티 라이너)를 오래 착용하거나 질 세정제를 과도하게 쓰는 것도 피해야 한다.

홍 원장은 또 “여성용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는 질 내 상재균인 젖산균을 포함해 건강에 이로운 여러 가지 유산균이 고함량으로 들어있어 질염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 도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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