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긴 장마와 일주일이 멀다고 한반도를 찾는 태풍, 그렇다고 마냥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태풍과 태풍 사이에 짬을 내서라도 물가로 가고 싶은 것이 앵글러들의 마음일 것이다.
인터넷 카페 파이널 캐스팅 유철무 매니저(Banax Field Staff)가 태풍 바비가 물러난 지난 8월 30일 일요일 서산 천수만을 찾았다. 천수만 가는 길에 잠깐 모월지에 들렀는데, 배스 손맛을 보지 못했다. 급격한 배수가 일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조황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이 낚시한 시간이 40여 분 정도였기 때문이다. 대신 천수만은 은근히 기대할만했다. 최근까지도 꾸준한 조과가 이어진다는 입소문이 있었고, 실제로도 출조객이 몰려 붐비고 있었다. 텍사스리그로 새물유입구 주변 수초군락지를 노렸더니 런커급을 포함해 제법 괜찮은 배스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유철무 매니저는 돌바닥이 있는 곳에는 프리리그, 새물유입구와 수초지대에서는 스피너 베이트를 권장하고 있으며, 해 질 무렵인 이른바 피딩타임에는 프리리그와 스피너 베이트를 모두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물러났다. 추스르기 전에 또 10호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한다.
시설점검 및 무리한 출조는 가급적 삼가야 할 것이며 될 수 있는 대로 안전한 때와 장소를 선택했으면 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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