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에 세 단계인 0.75%p 금리를 인상한 6월 연준 정례회의.
공개된 회의록을 보면 28년 만의 대폭 인상에 대해 18명 위원 가운데 단 한 명만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원들은 당장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꼽았습니다.
특히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정책이 적절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도 인정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큰 폭의 기준 금리 인상이 더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위원들은 심지어 미국 경제가 둔화하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연준 목표인 2%까지 물가상승률을 낮춰야 최대 고용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겁니다.
연준은 5월과 6월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올리면서 이른바 '빅 스텝'과 '자이언트 스텝' 모두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물가가 잡히기 시작한다는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유와 원자재 급등으로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동반 상승한 상황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연준 회의에서 얼마나 더 강력한 통화정책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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