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이미 초토화 된 美, 또 '초비상'...軍 병력까지 추가 투입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10.07 오전 11:4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헐린이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에 군 병력 500명의 추가 투입을 명령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 6일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추가 지원 요청에 따라 오늘 첨단 기술 자산을 갖춘 현역 병력 500명에 대응 및 복구 노력을 지원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헐린 피해 지역에서 복구를 지원하는 군 병력은 1,50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허리케인 '헐린'으로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를 향해 또 다른 허리케인이 북상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멕시코만에서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밀턴'은 시속 130k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채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밀턴'이 최소한 3등급까지 세력을 키운 뒤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쯤 플로리다 탬파베이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플로리다 중부를 관통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전체 67개 카운티 가운데 51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또 주 전역의 주민들에게 일주일 치의 식량과 물을 확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탬파베이에선 허리케인 '헐린'이 몰고 온 폭풍 해일 때문에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 긴급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대서양에는 허리케인 '커크'와 '레슬리'도 남아 있어 사상 최초로 9월 이후 3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기자ㅣ김잔디·유투권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NWSBoulder
화면출처ㅣX@zoom_earth

#지금이뉴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