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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실상 전시태세에 준하는 비상사태"...소집된 고위급 중 주목되는 사람 [Y녹취록]

Y녹취록 2024.10.15 오후 02:52
■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채운 앵커
■ 전화연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은 지금 계속 요새화 전략을 세우고 계속 시행에 옮기고 있는데 이런 요새화 전략의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조한범> 2국가죠. 그러니까 김정은 정권은 2018년부터 시작된 남북미 정상회담, 소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에 2020년에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죠. 그걸 만들었고, 그 이후에 평양문화어보호법부터 시작해서 모든 면에서 우리와는 관계없는, 완전히 다른 나라, 2국가 관계로 전환을 선언했고 그리고 여기에 맞는 완벽한 분리 작업을 현재 시작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전쟁 관계로 전환을 한 거고 지금 DMZ에서 일어나고 있는 북한의 작업은 공세적이라기보다는 방어적 차원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전쟁 관계로 전환했으니까 모든 게 방벽을 구축하고 지뢰를 매설하고. 그러니까 요새화를 통해서 이제 다른 나라로 가겠다. 이런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런 요새화 작업이나 완벽한 분리 작업들은 계속하겠죠.

◇앵커>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국방 및 안전 분야에 대한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했는데 이 협의회가 우리나라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격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소집한 의도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조한범> 그렇게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지금 북한으로서는 노동당 본부 청사 하면 김정은 집무실이거든요. 용산 대통령실 상공에서 세 차례나 무인기가 침투했고 그러면 세 차례나 방공망이 뚫렸다는 얘기거든요. 그런 아마 초비상 상태일 거고요. 그러니까 정보관계자들, 안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을 했고요. 특히 주목되는 게 정찰총국장과 인민군 총창모장의 보고를 들었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북한은 우리하고 다르게 전방 지대의 군단장이나 사단장에게 작전권이 없습니다. 그건 정찰총국이 항상 그쪽에서 테러나 도발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천안함, 연평도, 목함지뢰 도발이 모두 그 당시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했다고 우리가 판단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쪽에서 모종의 정찰총국 주도하에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게 정찰총국장의 보고고. 총참모장은 우리 합참의장이니까 전쟁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보고를 들었다. 그러니까 지금 사실상 전시태세에 준하는 그런 비상사태로 현 상황을 간주하는 것 같고 거기에 따른 회의를 개최했다, 이렇게 보겠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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