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수도권 집중 문제의 해결을 강조하며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 필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30일 서울 서강대에서 열린 청년 대상 강연에서 국제기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과 국제적 시각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한국 경제가 국제화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저출산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수도권 집중을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산층 복원과 집값 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최근 로제의 노래 '아파트'로 인해 아파트값이 오를까 고민된다고 언급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어제) : 우리나라가 지금 비싼 게 뭐냐면 집값이 비싸고, 그다음에 먹을 거가 국제적으로도 비싸고 옷은 우리나라가 비쌀 이유도 없는데 자꾸 명품만 찾아서 비싸고. 집값 잡는 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통화 정책 할 때도 고려하고 있고 최근에 로제의 APT. 때문에 아파트값이 오를까봐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후 통화 완화로 부동산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을 우려하는 이 총재의 속내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 총재의 발언은 추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기자ㅣ이지은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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