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의 전쟁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에 10만 발이 넘는 불량 박격포탄이 공급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를 인용해, 120mm 박격포탄의 불발, 포신 내 끼임, 빗나감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포탄을 회수하고 사용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불량 포탄의 일부를 압수하고, 우크라이나 수사국(SBI)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초동 조사에서는 품질 낮은 화약 사용이나 보관 환경 미준수 가능성이 지적됐습니다.
불량 포탄은 외국산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동부 전선에서 고전 중인 상황으로, 방산 부문에서의 비리 의혹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023년에도 방산 비리로 당시 국방장관이 경질된 바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자국 내 무기 생산량 증가를 강조하며, 전쟁 중에도 250만 발의 포탄을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불량 포탄 사태는 자국 방산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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