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차기 선거에 출마할 뜻을 에둘러 드러냈습니다.
정 회장은 K리그 시상식에서 취재진을 만나 가족과 가까운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지만, 여러 가지 마무리를 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4선 도전을 확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절차가 정리되면 추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정 회장은 4선 연임에 도전하기로 결정하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후 하루 만에 나선 공식 석상에서 그 의지를 직접 확인한 셈이 됐습니다.
12년간 축구협회를 이끈 정몽규 회장은 다음 주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낼 예정이며, 이 관문을 통과하면 4선에 나설 자격이 생깁니다.
정 회장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정몽규 현 회장의 4선 도전을 두고 "축구계의 큰 불행"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기자ㅣ조은지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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