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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야" 회담하던 트럼프, 돌연...밴스 양말에 백악관 폭소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3.13 오전 10:54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J.D. 밴스 부통령의 양말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트럼프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한마디 해야겠다”고 하더니 돌연 배석해 있던 J.D. 밴스 부통령에게 시선을 돌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양말 죽이는데? 도대체 뭐지? 집중을 하려고 해도 양말 때문에 어쩔 수가 없네.” 트럼프가 이렇게 말하자 집무실 곳곳에서 폭소가 터졌습니다.

밴스는 이날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세잎 클로버(섐록) 무늬가 새겨진 하얀색 양말과 녹색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그는 이를 ‘양말 외교’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이라크 전쟁 참전 당시 전우였던 쿨렌 티어넌이 알려준 외교적 노하우라고 전했습니다.

국제 무대에서도 상대국을 상징하는 색상의 넥타이나 양말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밴스는 정상회담 전 마틴 총리에게 “대통령이 전통 의상에 관심이 많으니, 양말을 알아차린다면 미국과 아일랜드의 관계 강화를 위해 신은 것이라고 말해달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했는데, 이는 몇 시간 뒤 그대로 실현됐습니다.

트럼프는 정상회담 전 의회에서도 마틴 아일랜드 총리,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과 함께 ‘아일랜드의 친구들’을 위한 오찬을 주재하며 양국 관계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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