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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후임으로 '쿠팡 이사' 워시 낙점하나...판도 뒤엎이는 분위기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1.19 오전 11:04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한 미 법무부 수사가 차기 연준 의장 인선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WSJ은 "파월 수사 사태는 인준 권한을 쥔 의회에 의장 후보자가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공화당의 톰 틸리스와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어떤 인준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인준은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 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 구도 속에서 은행위 소속인 틸리스 의원이 민주당 편에 선다면 의장 인준안은 채택되기 어렵습니다.

틸리스 의원은 지난 14일 "당신이 누군가 밑에서 한동안 일했다면, 정말 그로부터 독립적일 수 있겠느냐"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차기 의장 후보로 부적절하다는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최근까지 차기 의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왔지만, 경제학자들은 그가 의장으로 취임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대한 입김을 강화할 것을 우려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해싯 위원장에 이어 유력한 의장 후보로 거론돼왔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싯 위원장의 백악관 보직 잔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더욱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미 농촌지역 보건 투자 관련 행사에서 임석한 해싯 위원장을 칭찬한 뒤 "나는 당신을 현직에 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향해 "우리는 그를 잃고 싶지 않다"며 "모든 일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워시 전 이사에 대한 면접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워시의 통찰력과 멋진 외모에 감동했다고 측근들에 말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한편 워시는 2019년 쿠팡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이 글로벌 경영과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전직 연준 이사이자 백악관과 월가를 모두 경험한 워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입니다.

워시는 현재까지 쿠팡 이사회 금융·거버넌스 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쿠팡의 금융과 경제정책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ㅣ신윤정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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