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로 보이는 물체가 대형 유조선을 향해 돌진합니다.
현지 시각 5일 새벽, 이라크 근해에서 정박 중이던 유조선 한 척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깊숙한 걸프 해역 안쪽으로, 이란의 원격조정 자폭 선박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난달 28일 이후 이라크의 배타적 경제 수역 안에서 벌어진 첫 유조선 피해입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걸프 해역 북부에서 미국 유조선을 타격했으며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성명(지난 1일) : 다음 공지가 있을 때까지 어떤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페르시아만 내부까지 확산하면서 걸프 해역 전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조선 약 2백 척과 컨테이너선 140척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발이 묶인 선원과 승객은 모두 3만5천여 명에 달합니다.
중동 내 하늘길은 차츰 풀리는 분위기인데 우리 정부는 현지 교민을 돕기 위해 우선 오만과 두바이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합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서 전세기 투입 등을 적극 검토 중이며….]
정부와 경찰은 일단 국내 복귀 시점을 정해두지 않고, 현지 상황을 보며 우리 국민의 출국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ㅣ심원보 정진현
영상편집ㅣ변지영
화면제공ㅣLSEG
자막뉴스ㅣ박해진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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