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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도부 '우왕좌왕'...전문가가 포착한 기이한 분위기 [Y녹취록]

Y녹취록 2026.03.21 오전 08:50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2일째를 맞은 중동 전쟁 상황,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연구위원,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다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대화할 사람도 없다고 얘기했는데 새 최고지도자가 된 하메네이 모즈타바가 신년사를 남겼습니다. 어떤 전략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김덕일> 저는 실제로 모습을 드러내거나 육성을 나타낼까 기대를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대독 형식이었는데 내용을 보면 이란이 이기는 것이고 국민들에게 단결하자고 했고 적이 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용은 예상했던 바인데요. 제가 자세하게 살펴본 것 중 하나가 뭐였냐면 이란이 지난번에 튀르키예와 오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적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스라엘의 기만행위라고 했습니다. 이란의 책임이 아니라고 얘기했는데요. 여기서 이란 지도부와는 엇박자가 있는 것 아닌가 느낄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튀르키예 같은 경우는 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그리고 외교부가 무마하는, 이란 외교부가 뭔가 유감이다 하면서 무마하는 쪽이었기 때문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혁명수비대 쪽과 외교부, 중앙정부와 제대로 된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고요. 이란이 혁명수비대를 자랑하는 것이 우리는 지역사령관에 따라서 끝까지 살아남는다고 하지만 지역사령관의 독단에 의해서 잘못된 게 아닌가 그걸 외교부가 수습하는 것이고 모즈타바는 튀르키예와 오만에 대한 공격은 우리가 한 게 아니라 이스라엘의 기만행위고 공작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을 봤을 때는 상당히 지도부 안에서 혁명수비대와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고요. 또 하나는 국민의 단결 얘기하고 했었는데 자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신비주의 전략으로 가는 게 이건 체제를 지지하는 체제 지도부 안에서도 제가 봤을 때는 문제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국민들 전체로 봤을 때 특히나 지난번 시위처럼 체제 타도를 외치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꾸 이런 모습을 보여줄수록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겁하다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의 예상했던 내용이 나왔고 좀 더 자세하게 들어봤을 때 혁명수비대와 테헤란 정부, 외교부 사이에서 계속 엇박자가 나는 게 아닌갸그런 것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모습은 드러내지 않는 모즈타바를 향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 도발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이란 전쟁이 목표에 거의 달성하고 있으니까 점진적으로 군사작전을 축소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열수> 이제는 전쟁을 마무리해야 되겠다. 출구전략 쪽으로 방향을 튼 것 같습니다. 최초에 전쟁의 목표는 이스라엘이나 미국이나 똑같았어요. 그러니까 체제 전환을 시키겠다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란의 핵무기를 제거하겠다. 여기까지가 두 국가가 같은 전쟁 목표였는데 지금 이 전쟁 목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얘기 안 하고 이제는 군사 목표로 그걸 줄였어요. 그래서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19일날 기자회견을 통해서 얘기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군사목표를 보면 미사일 발사대하고 그리고 이란의 방위산업기반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 그게 목표였는데 그거 달성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해군력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것도 달성했다고 하는 것이고요. 세 번째는 이란의 핵능력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현저하게 줄여나가는 것, 핵능력을 차단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텐데 이 세 가지를 내세워서 완전히 군사목표를 달성했다고 얘기하거든요. 앞의 두 가지는 제가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핵능력을 차단한 문제는 조금 생각을 해 봐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해요. 60%로 농축한 450kg의 우라늄이 어디에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거든요. 설령 이것이 이스파한이라고 하는 기지에 있고 그리고 그곳에 엄청난 포격을 통해서 완전히 함몰되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그 행방은 묘연한 상태기 때문에 이 부분은 숙제로 남아 있지만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얘기한 것처럼 군사적 목적은 달성이 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이제는 출구전략을 모색할 때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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