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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약해도 찾는다...KAIST가 만든 ‘위치 주권’ 기술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4.02 오후 02:19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의 무선랜(Wi-Fi) 신호와 실제 주소 정보를 결합해 전국 단위 무선랜 라디오맵을 구축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라디오맵은 특정 공간에서 수집되는 무선랜 신호와 해당 위치 정보를 연계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로, 장소마다 고유한 신호 패턴을 기반으로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입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일상에서 스마트폰이 수집하는 무선랜(Wi-Fi) 신호를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별도의 대규모 장비나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도 전국 어디서나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GPS가 취약한 실내·지하·고층 건물 밀집 지역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근 '1대5천 고정밀지도'(건물·도로 등을 상세하게 담은 국가 핵심 공간 데이터)의 해외 반출 논란과 맞물려 데이터 주권 확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기술은 글로벌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위치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앱 사용 과정에서 수집되는 무선랜 신호와 해당 위치의 실제 주소 정보를 자동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 장소마다 고유한 '신호 패턴 지도'(신호 지문)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러한 라디오맵이 충분히 축적될 경우 정밀 위치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KAIST 연구진이 8년간 개발한 이번 기술은 실종자 수색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구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위치 서비스 구조를 바꿀 '위치 주권' 기술로 평가됩니다.

제작ㅣ김대천
오디오ㅣAI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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