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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에 부채질'...트럼프 변심에 해운업계 '멘붕 상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5.06 오후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목표로 꺼내 든 '해방 프로젝트'를 놓고 글로벌 해운업계와 보험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틀 만에 갑자기 이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변심을 거듭하는 특유의 '마이웨이' 행보를 재차 연출했습니다.

앞서 해방 프로젝트 발표 당시 해운 뉴스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는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는 업계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개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더타임스는 4일 프로젝트 개시 뒤 미국 해군 함정들과 선박들이 이란의 포격을 받았고,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 석유 시설에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쏟아졌다며 혼란이 더욱 심해졌다고 전했습니다.

5일 기준으로 수백 척의 상선이 두바이 해안에 집결해 있고 이들은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선포한 '통제 구역'의 경계 밖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운업 민간 기구 빔코(BIMCO)는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교전 상황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보안 상황은 더욱 급박해졌다. 선박 피격 위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선주가 위험 평가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군은 선박들의 탈출을 어떻게 돕겠다는 건지 밝히지 않아 선박들은 안전에 대해 확신하지 못해 선뜻 해협을 통과하려는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측은 미국 국적 상선 두 척이 통과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소수의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하는 사례는 전쟁 시작 이후에도 계속됐다며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ㅣ김잔디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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