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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심각하게 봐야"...중동 전문가가 우려하는 '트럼프 딜' [이슈톺]

이슈톺 2026.05.07 오후 04:31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이 드러눕는 모습도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분위기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사실 이게 상당히 첨예한 부분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통항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한 건 입장 선회가 있었다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성일광]
오해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게 평화로운 통행이라는 게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한 일주일 동안 항행을 열어주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최근에? 그때 뭐라고 했습니까. 열어주기는 열어주는데 우리 혁명수비대하고 얘기를 해야 한다. 신고하고 조율을 해서 통과해야 된다고 했잖아요. 그럼 그건 자유 항행이 아니거든요. 신고 안 하면 통과 안 시키겠다는 얘기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 전쟁 전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청을 만들었잖아요. PGSA, 아예 청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청이라고 해서 이메일 주소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통과하기 전에 허가해라, 그다음에 돈 낼 사람 돈 내고 미리 얘기하지 않고는 못 지나간다는 얘기잖아요. 이게 그냥 협상 레버리지, 지렛대. 그냥 협상에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 저는 그거 아니라고 봅니다. 이거 심각하게 봐야 되고요. 이란이 차근차근 법제 통과시켰죠. 그다음에 관련 담당 청 만들었죠. 모든 게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얘기하는 게 자유항행이라고 했는데 분명히 조건 달았을 거예요. 이거 우리하고 얘기해야 되고요. 여기 신고 먼저 하고 가야 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통과 못한다는 얘기가 뒤에 달려 있을 겁니다. 그게 안 나온 꼬리표가 떨어져 있는데 이란은 절대 호르무즈 해협을 전쟁 전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걱정하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서 이걸 승인해 주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이란 측에서 핵과 관련해서 우리가 엄청난 양보를 할 테니까 승인해달라고 딜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럼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핵이 가장 중요한데 호르무즈 해협은 너희 알아서 해. 이러고 그냥 대충 승인해 주는 방식으로 가버리면 그러면 국제사회가 이란하고 싸워야 되는 거예요. 미국하고 합의한 것, 우리가 왜 돈을 내야 하냐, 왜 당신들 허락받고 통과해야 되냐. 여러 가지 이란하고 싸워야 하는. 도대체 우리는 이해할 수가 없죠. 왜 이란이라는 국가가 이렇게 전 세계를 상대으로 적을 만드는 행동을 하냐. 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죠. 그런데 포기하지 않아요. 계속 요구를 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예의주시해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인데 어쨌든 이란으로서는 경제적인 타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보상을 받고 또 본인들이 재건에 투자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성일광]
그렇죠, 더군다나 미국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가 버리잖아요? 그러면 미국은 동결자산 해제도 안 되죠. 경제 제재 해제도 안 되죠? 전쟁했죠? 아무것도 남는 게 없어요. 남는 건 호르무즈 해협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최후의 보루로 이걸 가져갈 수도 있어요. 우리 이거 없으면 미국이 그냥 떠나면 아무런 경제적인 보상 없이 정권 망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러면 유일하게 돈 뽑을 수 있는 데는 여기밖에 없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집착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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